감독;장진 주연;김수로,한재석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매니아층을 형성한 장진 감독이 새롭게
내놓은 코미디물로써, 오는 추석 시즌을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
<퀴즈왕>
이 영화를 개봉전 게릴라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러 가게 되었다.
솔직히 예고편을 보고서 나름 빵빵 터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많은
웃음을 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가운데 부족할런지
모르겠지만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퀴즈왕;그냥 웃고 넘기는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
아무래도 예고편도 예고편이지만 이 영화를 기대하게 해주었던
건 아무래도 자신만의 독특한 웃음코드로 많은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장진 감독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 <퀴즈왕>은 아무래도 어떤 평가를 받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느낄수 있는 것은 그냥 빵빵 터지는 웃음을 기대한 사람
들에겐 어찌 보면 조금은 아쉽다고 할수 있는 영화이다.
4중추돌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거기에서 피해자의 소지품이 나오고
그 소지품에서 마지막 30번 문제를 확인하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
영화는 2시간이라는 어찌 보면 조금은 긴 시간 동안 (솔직히 조금
은 길다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각자 사연을 가지고
퀴즈왕이라는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되는 도전자들과
퀴즈왕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보면 조금은 담담하게
또는 무겁게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다.
물론 장진 초기의 작품을 안 봐서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하는 그의
말을 잘 이해할수는 없긴 하지만..
또한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장진 감독님이다.. 이 영화
에서 나왔을떄 카메오로 잠깐 나오다가 말겠지 생각했었는데
나름 비중이 있어서 놀랬다. 또한 나름 중요한 역할이기도 했고..
카메오로 나와주신 정재영씨와 이한위씨 그리고 임원희씨는 잠깐이지만
자신의 몫을 다해주고 간다.. 신하균씨는 정말 짧게 나와서 아쉽긴
하더라.. 또한 퀴즈왕에 참여한 멤버들이 푸는 문제들을 보면서
나도 함께 풀어보게 되는 느낌까지 주게 해주었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확실히
느낌이 다르게 다가올수밖에 없겠다는 생각 역시 해보게 된다.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알고서 무작정 퀴즈왕에 참여한 다양한 인물
들의 에피소드를 퀴즈왕이라는 한 프로그램안에 녹여냈다고 할수 있는
영화 <퀴즈왕>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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