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장진이다. 대본과 감독을 모두 맡은 이번영화에서도 특유의 장진식 웃음코드는 관객을 즐겁게 했다. 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송영창등과 장진사단의 카메오 출연으로 이보다 더 화려한 출연진을 가진 영화는 없는 것 같다. 떼인돈 받아주는 해결사, 노름쟁이 남편과 잔소리꾼 아내, 폭주족 배달의 기수와 우울증을 가진사람 등의 모임, 취객과 유도부원, 공학박사까지 이 보든 배역들이 원톱을 내세우지 않고 모두가 가진 사연들만큼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를 만들었다. 마지막 한문제의 답을 우연히 알게 되고 누적상금 133억을 위해 나머지 29문제를 쌍코피 흘려가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공부해 퀴즈왕에 도전하는데... 추석끝 쌓인 스트레스를 가족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영화로 풀어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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