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보면 나이가 어리나 많나 퀴즈 프로그램이나 무슨 퀴즈 대회 관람을 하게 되는 경우는 자기
자신이 퀴즈 대회에 참가한 당사자 처럼 키즈 프로그램에서 내는 퀴즈에 한치라도 주위의 사람
이 먼저 맞출까봐 정답이나 오답을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것을 대부분 한번 아니 여러번 경험한
기억이 날 것이다. 왜? 사람들이 이토록 자가자신의 일도 아닌데 그 퀴즈라는 단어에 자연적으로
친화되는 모양으로 열성적으로 변하는 것일까? 그건 그 퀴즈 프로그램이나 퀴즈 경연대회에 걸
린 상금의 금액이 올라 갈수록 퀴즈의 난이도가 높아져 지켜 보는 이로 하여금 만약 자신이 저
문제를 맞추면 상금이 내것이 될텐데 하는 상상에 빠져들게 하는 초 자연적인 긴장감을 조성한
다. 이러한 이것이 '퀴즈의 묘미'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퀴즈를 소재로 한 수작 영화를 보면 전반
적인 스토리가 퀴즈라는 주 소재를 뒤받침해 주는 하나의 조력자 역활을 해 '퀴즈의 묘미'를 만
끽할 수 있다. 그러면 영화 '퀴즈왕'은 이러한 '퀴즈의 묘미'를 살린 퀴즈를 소재로 한 영화일까?
대답은 '예', '아니오' 둘다이다. 앞서 말한 '퀴즈의 묘미를 살린다고 하기엔 각각의 캐릭터를 지
닌 배역들의 스토리 설정이 너무 드라마틱하다고 여겨서이고, 거꾸로 이 드라마틱한 스토리 설
정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퀴즈'라는 단어라고 이 영화를 보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러
한 스토리 설정이 영화가 재미나 흥미를 관객에게 반감 시키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늘, 항상 웃음이라는 감정의 한 요소를 가져다 주는 배우들의 코믹 연기때문에 크게 한바탕 웃을
수 있게 해준 연출 때문이다. 비록 '퀴즈의 묘미'는 덜 느끼더라도 한껏 웃을 수 있는 배우들의
코믹 연기를 맛 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드리는 영화 '퀴즈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