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에서는 카이사르의 친위대(?)였던 로마 9군단의 용맹스러운 장면이 나올것 처럼 나오며
마치 영화 300의 사촌뻘의 영화이지 않을까 기대감마저들게 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가 기대하는 대회전따위는 영화에 존재하지도 않고,
전투도 너무나도 허무할만치 끝나버린다....
영화가 끝난후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 영화감독이 말하려고 했던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였다...
이 말 그대로 영화에서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
일단 제목...
'센츄리온'은 로마 군단의 백부장의 지위를 가르키는 말인데
영화 어디에도 눈에 띄는 백부장은 나오지 않는다...
홀로 살아남는 주인공(?) 전방요새의 부사령관이 하나 나오는데
요새의 사령관이 백부장이면 이었지 왜 부사령관이 센츄리온의 탈(?)을 쓰고 스토리가 진행되는건지...
전투...
영화 초반부에 어이없는 함정에 어이없는 방법으로 3000명의 중갑보병이 전멸해버린다.
그리고 이게 볼만한 전투의 끝이다...
소규모 게릴라전(?)이 몇번 있지만 눈이 만족할수준에 턱없이 모자란다...
긴장감...
7명의 결사대가 펼치는 필사의 도주극?
웃기지마라. 도망치는 사람은 그저 달릴뿐이고, 쫓는자들은 여유롭기만하다
자신들이 몇명을 쫓아야하는 지도 모르면서 추격대는 10여명이 끝이다...
솔직히 그 인원이면 역으로 쫓기는 자들이 쫓는 자들을 공격해도 이기겠더라...
영화 후반부에는 더 적은 인원으로도 더 잘싸우더구만...
반전...
반전(?)흉내를 내면서 시도는 있었다...
하지만 충격도 없었고, 그냥 이자슥이 왜 이런짓을 하는것인지 이해도 안된다....
총평....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국내 배급자들의 예고편 편집능력을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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