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따끈따끈한 영화 센츄리온 입니다. 시사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약 10개 매체사에서 실시한 센츄리온 시사회.
사람도 꾀 많았지요.
이 영화를 본 90%의 사람들이 실망을 하고 돌아가시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확신해봅니다만.....
저는 이 영화의 포스터에 낚였습니다.
스토리는 그렇다 쳐도 로마시대극에 전쟁영화 아닙니까. 웅장한 맛도 하나도 없네요...
아 슬프답. 보는 내내 긴장감도 없고 보는 즐거움도 없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나는 여기서 무얼 보고 있나...... 이영화는 뭐지..........
이 웅장한 포스터를 보라~! 웅장한 핏빛 전투의 시대극! 스크린으로 맛 보고 싶었다고~!
포스터 하나는 잘 만들으셨다고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허접한 스토리를 말씀드려보면,
로마 최고의 막강 전투부대였던 제9군단은 픽트족과의 20년 전투 중 대패하고
그를 이끌던 장군 비릴루스는 픽트족에게 인질로 생포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로마 최후의 전사들은 검투사 출신의 퀸투스를 따라
장군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적진으로 뛰어든다.
그러나 구출은 실패하고 장군을 구출하려다가 픽트족의 대장 어린 아들을 죽이고 만다.
허나 그들은 그냥 어린아이라고 생각하고 장군을 구출하지 못한채 장군을 두고 도망을간다.
자기 아들을 죽였다는 복수심에 불탄 픽트족은 더욱더 로마인들을 죽이려고하고!
그 살아남은 로마인들을 잡으려고 추격하기 시작한다.
굶주린 사냥개처럼 퀸투스의 뒤를 쫓는 에테인은 로마군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픽트족 여전사.
이제 퀸투스가 이끄는 로마 제 9군단의 마지막 전사들과
에테인이 이끄는 픽트족은 죽음으로서만 끝낼 수 있는 마지막 전투를 벌이게 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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