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길리엄은 갈수록 이상한 감독이 되어가는 것 같다
브라질을 만들었던 그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투웰브 몽키즈를 선보였을때만 해도
사실 그는 미래를 앞서나가는 감독이었는데
미국에서 연달아서 만드는 영화는
이상하게 가면 갈수록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림형제의 유치함은 그렇다 치더라고
히스 레저의 유작이 되고 만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 극장은
그 이야기의 애매모호함은 둘째치고서라도
그가 상상하는 수준이 생각도바 별로 이하라는거
거기에CG의 조작함까지 곁들여지면서
결국 아주 수많은 스타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이미지의 나열과 이야기들의 모호성으로
실패를 거둔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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