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제이슨 스태덤, 이연걸, 미키 루크, 돌프 룬드그렌, 브루스 윌리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90년대 슈퍼스타들이 총 출동 한 영화 익스펜더블이 개봉을 했습니다. 이미 캐스팅 만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요. 한국에는 조금늦은 8월19일 개봉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액션 영화는 별로 찾아보는 스탈이 아니기 때문에 볼까... 말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저는... 훗... 로맨틱 코미디나.. 머.. 가족영화?? 요런거.. 좋아합니다.~~ 물론 모든 영화를 사랑하지만요^^) 하지만 호주에 사는 동생이 먼저 익스펜더블을 보고서는 이 영화는 꼭 봐야 하는 영화라며 흥분을 하기에 가뿐하게 아앙~~을 제끼고 이 영화를 봤죠^^ ㅎㅎ 그리고 이 영화에는 저의 10대에 제게 이상적인 남성상을 제시했던 이연걸님이 나오시니 어찌 안 볼수가 있겠나요~~??ㅋㅋ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간단하게 인상적인 모습들만 포스팅 하겠습니다. 익스펜더블은 그냥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제가 예상했던 대로 남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그런 영화이고요^^ 익스펜더블은 환상적인 캐스팅으로 스포트라이트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인데요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람보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제이슨 스태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조연이라고 할 수있는 Jat lee인 이연걸님과 미키루크가 비중이 큽니다. 그리고 많은 홍보를 했던 브루스 윌리스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까메오로 나와 우리에게 현실과 맞물리는 웃음을 주고 당당하게 떠납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화려한 총, 칼 그리고 액션까지.. 하지만.. 영화를 보시면서 저는 내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전의 그들의 남성다운 근육과 힘~!! 그리고 총쏘는 모습과 액션들...을 생각하시고 영화를 결정하셨다면 어쩌면 크게 실망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하잖아요... 저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사상을 가진 사람으로써 그 말에는 항상 반박을 하곤 했었는데..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되다니요ㅡ.ㅜ 그러나 어쩌겠나요. 그것이 현실인 것을요.. (영화를 보면서 다른 건 생각도 안났답니다.)
이 영화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기획부터 감독, 주연까지 맡은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병부대의 리더로써 개성 강한 팀원들을 조율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맡아 이래 저래 활약이 대단합니다. 사건의 진행이 거의 실베스터 스탤론을 따라가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액션 장면도 활약하는 만큼 많은 것이 당연하죠^^ 하지만.. 그의 나이는 이미 60을 넘은 나이라고 하잖아요.. 실베스터 스탤론이 뛰는 장면에서 드는 생각... "아~~ 실베스터 스탤론이 늙었어ㅡ.ㅜ" 저는 예전의 록키에서 불꺼진 체육관에서 홀로 줄넘기를 하던 장면이 생각이 나면서 힘들어 보이는 그를 스크린에서 보는 게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나마 아직 젊은 제이슨 스테덤이 아직 죽지않은 액션 스킬을 보여주는데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제이슨과 애인의 모습은 사실.. 너무 웃겼습니다. 여성에.. 그리고 사랑에는 한 없이 약한 멋진 남자 컨셉인 건 알겠는데요.. 아니~~ 그건 아니죠~~ 무슨.. 여성 배우분의 연기가 문제인가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나 지금 연기하고 있어요~~ 라는 식의 연기는 정말 제가 손발이 오글거려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이 또 한분 계십니다.. 바로 이 영화에서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여인 산드라 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강한 여성으로 비춰지는데요.. 그건 그녀의 초반일 뿐.. 마지막에는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본인이 끌고가는 모습으로 생각이 들어 웃음을 감출수가..ㅋㅋㅋㅋ 이런 겁니다. "자 슛하면 두 분은 그냥 뛰는 겁니다. 열심히 뛰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뜁니다... 정말 열심히 뜁니다. 앞에 정황을 잘 보지 못하신 분들은 아마 두 사람이 뒤에 짐승이나 아니면 마을 사람들이 잡으러 쫓아와 열심히 뛰는 거라고 생각이 드실 만큼 정말 잘 뜁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요즘 영화를 못 봤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전성기의 스타일이 아직 통할것이라 생각을 했던 걸까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 심각한 장면인데 자꾸만 웃음이 나서 혼났습니다. 정말 의외의 곳에서 웃음을 주시더군요...
그리고 익스펜더블 출연자 중에 제가 가장 기다렸던 그.. 바로 이연걸 입니다. 항상 맨 몸과 최소의 소품으로 최고의 액션을 선보였던 그를 기억하시나요?? 그렇다면... 여러분도 실망을 하시겠군요.. 이 영화에서 이연걸은 큐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사에 "어른 넷에 아이 하나"라고 팀원이 말하기도 하죠. 우선 덩치에서 차이가 너무 나다 보니 힘에서 밀리는 것이 아주 잘 보입니다. 그러나 1:1 싸움 기술은 여전히 화려하더군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연걸의 기술은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늘 마지막에는 동료가 위험에 처한 그를 구해주는 장면을 보실 수가 있을 텐데요. 우리가 알던 1:100을 상대해도 모두 제압하던 그의 모습이 그리우시다면.. 일찌감치 포기하심이...^^;; 또한 영화 내내 이연걸은 돈돈 하면 페이를 더 달라고 하는데요. 그게 제가 느끼기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해 불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아시아인은 부양하는 가족들이 많아 항상 돈돈하며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인 걸까요?? 저는 왜 이연걸이 그런 대사들에 합의를 했는지 이해가 안 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우상이었던 이연걸도 많이 늙었더군요.. 여전히 그의 기술은 최고이고, 날쌘것도 여전한데.. 그 모습들이 그의 나이를 말해 주기도 해 저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ㅡ.ㅜ (그래도 제 마음속엔 여전히 보디가드나 탈출에서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어요~~ㅎㅎ)
그리고 또 한가지.. 캐스팅비가 너무 많이 든 까닭일까요?? 컴퓨터 그래픽을 거의 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그래픽에 관심이 없으셨나요?? 그 저렴한 CG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것은 누가봐도 CG!!라고 대놓고 광고를 하시다니요... 이미 관객들은 누구나 영화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출연진들의 명성에 기대 영화를 만들어 줄줄이 망하는 걸 많이 보셔서 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출연진들의 명성 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수준인걸 인지를 하셔야죠~~
하지만 오랜 만에 예전 스타들을 만나는 즐거움으로 반가움이 가득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면 제임스 스태덤과 실버스타 스텔론, 이연걸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다른 분들은 영화에서 가끔 봤지만 제임스 스태덤이 그렇게 환하게 웃는 건 이번 영화에서 처음 본 듯 합니다. 그만큼 그들은 이 영화 작업이 즐거웠다는 것 아닐까요~~?? 그 웃음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나이도 어설픈 CG도 상관없이 그들은 즐거웠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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