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와 복수.
기존에 스릴러에서 많이 다루었던 구도였지만, 처절한 복수!하면 떠오르는 친절한 금자씨나 (개인적인 생각)
범죄 스릴러 하면 떠오르는 추격자 등을 생각하며 기대하고 선택했던 영화였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한상영등급을 받으면서 언론과 누리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던영화였고, 영화에 꼭 필요했기 때문에 잔인한 장면이 많았다는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어쩜 더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다 보고 처음했던 생각은 "역시 최민식이다."였다.
그는 완벽한 살인마였다. 보는 내내 그의 연기에 ..
마치 내 앞에 진짜 살인마가 서있는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허나 그게 다였다.
큰 이슈가 되었던 잔임함과 최민식의 뛰어난 연기 외에는 높게 평가할 만한 것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는 잔인했어야만 했다(어쩜 더 잔인했어야 했다.).
영화의 첫 시작부터 끝까지 그렇게 시작해 끝을 맺는다. 그런데 어떤 의도에서였는지 ..
중간중간 알수없는 장면들이 나와 관객들이 무서움에 떨다가도 여기저기서 웃게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 잔인했던 상황속에서 어이없이 웃고있자니 문뜩 살인의 추억이 떠올랐다. 감독의 의도는 그런것이였을까...;; 허나 영화 맥을 딱딱 끊어놓고 몰입에 방해가 되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중에 하나였다.
아! 마지막으로 모사이트에서 읽었던 재미있던 관람평중 하나를 살짝 빌리자면,
- 추격자의 '하정우'가 그냥 커피였다면 ,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은 T.O.P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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