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제9군단의 전원 실종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센츄리온'이 8월 개봉한다.개봉 확정과 동시에 압도적 스케일을 앞세운 포스터가 공개되자 올 여름 마지막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사 리얼액션 대작 <센츄리온>이 AD 117년 로마제국의 미스터리 역사를 소재로 해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영화는 서기 60년경 네로 황제가 로마제국을 통치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로마제국의 식민지인 영국의 동남부에 살던 아이시이나이라는 켈트족 일파인 픽트족과 기원전 58~59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창설한 제9군단에 속했던 인물들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특히 영국 출신 감독 닐 마샬은 제9군단이 픽트족과의 전투 중 전원 실종됐다는 미스테리한 전설에 강한 흥미를 느끼고 영화의 플롯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의 픽트족은 누구에게도 진 적 없는 난공불락의 부족으로, 이들에 맞서 싸우던 로마의 제9군단이 흔적 없이 사라진 이 사건은 고대 마야족, 버뮤다 삼각지와 함께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분류된다.또한 미스터리를 설명할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아 학계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8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서사 리얼액션 대작 '센츄리온'은 아무도 몰랐던 로마제국의 미스터리 히스토리를 끄집어내 올 여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만의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