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죽음,어머니의 가출.어린 남매는 서로를 의지하며 산다.여동생의 생일선물로 훔쳐온 개,마음이는 이들의 외로운 일상을 웃음과 행복으로 물들인다.슬프다.감동적이다는 것이 영화를 보기전의 느낌이었습니다.그러나 영화를 본 직후에는 2%부족한 평범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초반전개가 너무 따분하고 지루해지면서 영화는 점점 방향을 잃고 여기저기에 봐았던 인간과 동물의 감동적인 교감만을 반복합니다.결과적으로 너무 뻔하고 식상한 기대를 했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살리지 못한(후반부에 약간 눈물이 조금 고인 것을 빼고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그래도 이 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두 아역배우 유승호와 김향기의 연기와 마치 인간처럼 연기하는 사랑스럽고 너무 불쌍한 마음이었습니다.억지로 쥐어짜는 듯한 신파극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두아역배우와 한 마리의 개는 영화에 대한 실망감을 위안시키는 정말 보석처럼 빛나게 하는 데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