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내가 7-8살 때쯤 TV에서 방영한 외국 드라마였나보다. 6백만불의 사나이 같은 시리즈처럼. 나는 전혀 모르는데 신랑은 꼭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영화.
4명의 똘끼 있는 특공대 레인저가 모여서 벌이는 달러 동판 회수 작전과 탈옥, 누명 풀기 작전. 그들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는 CIA 린치(여긴 아무나 린치다), 모리스 장교, 멋쟁이(face)의 옛 여자친구 소사. 이들의 예측못할 사건 전개와 코믹한 캐릭터, 화려한 액션과 스케일이 큰 화재 장면 등은 꽤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특히 미친?! 파일럿 머독의 미친 비행은 보는 내가 어지럽고 멀미가 날 정도. 멕시코인가에서 face가 타이어를 쌓아놓고 그 안에 갇혀 있는 것도 재미있는 소재였다.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몇 장면이 더 있다고 해서 모두 다 나가고 청소하는 직원이 들어왔을 때까지 버티고 있었는데 매력적인 보라색이 반짝반짝 하는 차 안에 차에 목숨 거는 BA가 있었다. 컨테이너 씬에서 방탄 헬멧을 쓰고도 머리에 린치의 총격을 받아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듯했던 머독을 치료하려고 전기충격 비슷한 걸 가하지만 점점 더 미쳐가는 듯 보였다. 과거의 드라마에 대한 추억이 없더라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뭉침으로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였는데 과거의 향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