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접하는 관객들은 악역에게는 괴롭힘을 당하지만 끝내는 성공하는 이병헌의 모습만을 예상하게 된다. 어쩌면 이병헌은 '최후의 승리자'라는 당연한 공식을 생각케 된다. 이병헌이 결국 정의를 지켜낸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그가 출연하는 영화에는 '반전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영화 '놈놈놈' '지아이조' 등에선 전혀 색다른 분위기로 반전의 묘미를 즐기긴 했지만….어쨌든 공포의 최민식, 그리고 처절한 승리의 이병헌 두 배우의 격돌은 어쩌면 카리스마의 과잉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원톱으로 갔다면 뚜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겠지만, 서로가 강하게 맞서다보면 관객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악역의 최민식이 '강'이라면, 이유 있는 응징은 다소 약한 이미지로 맞서야 복수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병헌도 '강'으로 받아치는 설정이라면, '악마를 보았다' 는 거부감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바로 '악마를 보았다'의 딜레마인 셈이다지난 12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악마를 보았다>는 스타 배우와 감독이 함께하는 영화답게 예고편 만으로 관련 홈페이지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그 기대를 이어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상대에 대한 처절한 복수극을 예감케 했다. 티저 예고편이 살인마 경철(최민식 분)에 대한 수현(이병헌 분)의 복수 전조였다면, 메인 예고편은 두 사람이 벌이는 광기의 대립에 집중하고 있다.<악마를 보았다>는 연인의 복수를 위해 죽기 직전까지 고통을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는 남자와 난생 처음 대등한 적수를 만나 또 다른 복수를 꿈꾸게 된 연쇄살인마의 잔혹한 대결을 그릴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총 1명 참여)
redblood0111
이건 뭐죠? 보지도 않고 쓰는 리뷰는...???? 나중에라도... 영화를 보고서 수정한 글을 달아야 하는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