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완전 기대기대를 듬뿍 듬뿍 했었다.
왜냐하면 연기파 배우 김명민 그리고 연극배우 출신 엄기준에 연기력 대결을 볼 수 있을 거 같았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에 줄거리 조차 나에게 흥미를 돋구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딸을 납치당한 한 목사에 파괴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라고 간략하게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어느 영화이든 기대를 하면 안되는 것일까?
영화를 볼때마다 엄기준이 나올때마다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박해일이 문득 문득 생각이 났다.
그것이 이 영화에 하나의 아쉬움이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엄기준이 연기를 못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박해일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다.
영화는 이름부터 그리고 포스터부터 김명민이 부각이 되었다. 하지만 막상 열어보면 그렇지 않았다.
김명민 보다는 엄기준이 더 많이 나온거 같았다. 파괴되는 사나이에 모습에 대한 중점 보다는 엄기준에 싸이코패스 성향이 많이 보인듯 했다.
아쉬운 점에 대해 말을 한다면 8년이라는 세월 안에 김명민이 점차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단지 그가 변화가 되었다는 첫 시작점은 목사님이 입고 있는 옷을 벗고 나오면서
날리는 멘트 하나였다.
그 멘트 하나와 8년 후에 그가 지내던 모습만으로 그가 점점 파괴되어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조금 에러가 아닐까? 모 확실히 8년전과 후는 다르기했지만...
그래도 이런 류의 영화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은 상당히 괜찮은 듯 했다.
말이 안맞기는 했지만 말이다.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은 영화.....나중에는 좀더 좋은 영화가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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