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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말이져..^^

쓰리

punkdive

2002-08-29 오전 1:32:33

1501

[5]

저 같은 경우에는 아무런 기초 지식 없이 보러 갔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쫌이라도 분위기 알믄..

재미가 많이 떨어지잖아요..^^

쓰리를 본 느낌은 뭐랄까..

잘 버무려 놓은 공포무침이 아니었나 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자면..

첫번째 작품인 대만 감독의 더 휠은

공포 중에서 가장 고전적인 전설을 소재로한 영화로써

내용도 가벼운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다만 가장 기본적인 (그래서 누구나 콧방귀를 뀔만한) 교훈을

잘 알려주는 영화 같더라구여..

물론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공포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지 실망스러우시겠지만..^^

두번째로 우리나라 감독의 메모리즈..

만족스러웠습니다..

심리적으로 영화를 음미하도록 만들고..

그 안에 긴장되는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것도 잘했다고 보고요..

무엇 보다도 소리로 신경을 자극하는 영화 중에..

최근에 가장 소리를 잘 썼다고 봅니다..

보고나서 많은 느낌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세 작품 중에서 가장 말초적인 공포를 느끼게 하는..^^

원초라고 해야할라나?^^;;

암튼 세번째 영화는 중국 감독의 작품 고잉홈

공포스럽습니다.. 처음에는

하지만 그 안에는 공포 보다 감동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요..

공포와 감동 그 사이를 끝까지 오고가게 만드는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로 감동적이고 밝은 분위기가 나긴 했지만..

아무튼 전 이 영화를 보고 시간이 아깝다거나..

늦게 들어가느라 고생한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다는게

제 주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