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답에 이 영화는 그런 사랑은 존재할 수 있다.라고 답하는 영화 같습니다.
스토리는 목적지가 다른 기차 탑승자들이 서로 끌리게 되어서 중간(빈)에서 내려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며 대화를 나누고, 사랑에 감정이 싹트고, 어느덧 날이 밝아오고..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개인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마지막에..
그러고보니 우리 연극을 보지 않았네. 라는 대사에 깜짝 놀랬어요..
빈에서 처음 만나게 되서 길을 물어 보게 되는 사람들이..
저녁에 연극을 할테니 보러 오라고 해서.. 저는 영화 중반내내 가겠지? 했는데..
결국 안가더군요.. 두주인공이 길을 물어본 사람 중 한사람의 연극에서의 배역은..
소인데 개같이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누구나가 사랑을 하면.. 나 답지 않아지잖아요.. 그리고.. 영화같은 사랑, 소설같은 사랑, 드라마같은 사랑..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말로는 표현할 수 없겠지만..
아마.. 특별하다는 것이겠지요.
특별한 만남을 원하고,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느덧..
데이트할 때는 뭐하지?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때는 특별해지지 안잖아요..
꿈꾸는 사랑이 실현 될 때 나답지 않음에 주의하라는 뜻일까요?
꿈꾸는 사랑은 나답고, 너 다운것에 서로 끌려서 좋은 건데..
영화에서는 짧은 순간을 연극 관람에 보내면? 물론 서로 후기를 나누면 되겠지만..
연극이라는 건 남이 만들어 놓은 틀안에서 생각을 나누니까요..(더 복잡해진 생각을 나누어야하고요.)
짧은 순간만 허락된 이들에게는 시간이 아까웠겠죠.
물론 공연관람은 연인에게 좋은 데이트 코스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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