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평점이 좋아서인가?
김명민과 엄기준의 연기가 좋다는 말에 더욱 더 기대해서 그런가?
아무리 기대해도 내가 스릴러물을 거기다가 이런 흥미진진한 주제를
다룬 영화를 보다가 졸다니...... 정말로 긴박감이란 눈꼽만큼도 없는
김명민과 엄기준의 무미건조한 행동들.
눈에 빤히 보이는 패턴들.
뭔가 커다란 반전이 있을 줄 알았다.
하나라도 색다른 뭔가가 있을 줄 알았다.
김명민의 목사를 때려치고 세상에 대한 분노를 하는 아버지의 역할...
솔직히 공감가지도 그렇게 타락해보지도 파괴되어 보이지도 않았다.
엄기준의 싸이코같은 연기.
그리고 혜린이가 모래를 씹어먹는 모습들.
개미가 우글거리는 설탕을 찍어먹는 장면.
정말로 몇장면 말고는 머릿속에 남는게 하나도 없다.
뭔 살인자에게 그렇게 대책없이 가는지......
나는 김명민 그동안 복수로 이를 갈면서 몸 좀 만들어놓은 줄 알았는데
목사는 목사인가?....... 첫장면에서 의대나왔다는 말은 왜 했는지 -_-........
기대와 달리 너무 지루한 영화.
솔직히 비추천.
재미있다는 사람도 이해불가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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