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5살 된 딸 혜린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는 목사 주영수... 그러던 어느 날, 혜린이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부부는 간절한 마음으로 딸이 무사하기를 기도 하지만 결국 아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신에 대한 믿음을 상실한 채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영수. 딸이 살아 있을 거란 믿음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혜린을 찾겠다는 아내를 무시한 채 타락한 삶을 살아간다. 그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죽은 줄만 알았던 딸 혜린이가 8년 전, 유괴했던 그 놈과 함께 나타난다. 기도하는 이들에게 신은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다만 성령으로 임할뿐이다라는 말처럼 구원을 받으려는 주영수에게 신은 손을 내밀어 주지않고 바닥까지 떨어져 있던 자신을 스스로가 구원하고 신과 화해한다는 구도로 구려진 것 같다. 영화의 특이점은 주영수역의 김명민과 아내역의 박주미의 티켓파워에 영화를 선택했다면 납치범인 엄기준의 소름끼치는 싸이코패스연기에 새로운 발견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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