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아이를 찾는 뻔한 스토리 안에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아주 흥미진진하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비숫한 류인 그놈 목소리라는 영화에서 김남주씨가 열연하던 모습을 상상하며 처음엔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역 박주미씨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이후로 정말 잠시 한 눈 팔새도 없이 손을
꽈악 쥐고 보았습니다,
치밀한 구성력과 배우들의 열연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있게 해주었습니다.
가슴에서 진심어린 공감이 있지는 않았지만, 정말 대단한 픽션으로 느껴졌습니다.
사투끝에서 아이을 찾아을때 왜 눈물을 흘리지않았을까 생각해보니 슬픔보다도 안타까움이 더 앞섰던 것
같습니다.
납치범역 엄기준씨의 연기가 정말 진짜 리얼 실제 같았거든요 평소모습은 서글서글하고 웃는 모습도 순수남
같아 보이면서 살인을 저지를 떄는 날카로운 무서운 눈으로 돌변을 하며 진짜같은 연기를 펼치셨습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그리고 실종된 아이를 찾는 목사역 김명민씨도 아이를 잃은 슬픔에 개 망나니 짓을 아주 자연스럽게 하시다가
사투끝에 아이를 찾아냅니다.
실종된 아이역에 실제 김명민씨 딸 김소현 어린이가 역할을 맡았으니 김명민씨는 연기아닌 연기를 한 셈이
되겠네요
가장기억나는 장면은 목사아버지가 사투끝에 아이를 찾아 막 우는데 딸이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는
장면이었어요
마지막에 아이의 한마디가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한시도 잊지않고 찾으려고 노력했냐고 아버지에게 물었죠
실종어린이 부모님들 포기하지 마시고 파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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