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기
주인공이 작가를 감시하기 위해 항상 도청기를 이용해 그의 삶을 감시한다.
집안 곳곳에 있는 도청장치 덕분에 그는 완벽하게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그들의 삶에 들어가게 된다.
어느 덧..
그 자신이 그들의 삶에 들어가게 된다.
아이러닉 하게도 타인을 감시해야 할 도청기를 통해..자신이 동화되어가는 모습.
영화사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추천하셔서 봤던 영화.
동독과 서독의 그 당시 상화을 적나라게 그리고 아주 상세히 잘 묘사했다.
붕괴 직전인 국가는 도청이라는 무시무시한 방법을 통해 타인을 철저히 감시하게 했던..이 시대적 아픔을
잘 표현했던 영화.
그리고 주인공의 연기..
말은 알아듣지 못하지만 그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
각인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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