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적이고 용감한 군인인 형 샘과 감옥에서 복역후 출소한 사고뭉치동생 토미.. 샘이 전장에서 헬기추락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슬퍼하지만 이내 토미가 샘의 빈자리를 채워나간다. 하지만 샘은 살아돌아오고.. 전과 다른 샘의 행동에 가족들은 당황스러운데..
이영화에서 눈여겨봐야할것은 줄거리가 아닌 인물들의 관계인것 같다. 아버지는 동생토미보다 형인 샘을 더 좋아하고 토미 스스로도 형이 자기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또 형대신 자기가 죽었어야한다고 자책한다. 이러한 형과 동생의 관계..
그리고 죽었는줄 알았던 형이 살아돌아온다. 탈레반에 붙잡혀 온갖고문을 받고선말이다. 샘은 전장외상 후유증으로 인해 180도 다른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런 그를 보는 가족들은 낯설고.. 샘은 토미와 그레이스의 관계마저 의심하는데.. 여기서 영화는 뻔한 불륜관계로 빠지지않고 전쟁의 폐해와 전쟁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킬수 있는지, 한가정을 혼란에 빠뜨릴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탈레반에 붙잡혀 동료를 자기손으로 죽이면서 받은 상처와 고통들은 이루말로 할수 없을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면회를 온 그레이스에게 샘은 마음속에 담아두웠던 무거운짐을 모두 털어놓는다.
이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의 내면연기가 너무 뛰어나서 감명깊었고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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