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토비 맥과이어)은 첫사랑 ‘그레이스’(나탈리 포트만)와 결혼해 두 딸 아이를 둔 착실한 가장이자 충실한 군인으로 네 번째로 파병을 앞두고 있다. 가족들과의 송별 저녁식사자리에 감옥에서 막 출소한 그의 동생 ‘토미’(제이크 질렌할)가 참석하면서 불편한 기운만 남긴다.
샘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고 토미는 여전히 가족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방황하는 가운데, 샘이 탄 헬리콥터가 산에서 폭격을 당해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가족들은 충격에 빠지고 토미는 그레이스와 아이들을 돌보며 형의 빈자리를 채우려 한다.
잃어버린 시간 동안… 모든 것이 변했다
하지만 샘은 죽지 않았다. 그는 동료와 함께 탈레반 병사들에게 포로로 붙잡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게 된다. 샘이 점점 파괴되고 있을 때 토미는 예전과 달리 가족으로서 인정 받게 된다. 이미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그레이스와 토미는 형의 부재만큼 가까워지지만 그건 샘을 향한 둘의 사랑이었을지 모른다.
상처마저 감싸안는 위대한 그 이름 ‘가족’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샘은 다시 가족들 품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돌아온 그는 너무나 변해 있었고 묘한 긴장감으로 가족들을 감싼다. 급기야 토미와 그레이스의 관계를 의심하며 가족들을 위협하는데… 잃어버린 시간 동안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