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씨너스 단성사에서 봤습니다.
수원에 사는 친구랑 거기서 낮에 만났는데.... 둘 다 영화보기를 좋아해서... 그렇게 보게 되었죠.
씨너스가 그래도 멀티영화관에선 제일 양심적인 것 같아요...^^.
첨엔 넘 지루했습니다. 이 영화가 어떻게 끝날까? 케이블에서 광고편에서는 뭔가 서스펜스 같기도 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왜 아버지를 찾아가지 않았나? 모르겠어요.
예전에 본 [로스트 라이언즈]도 생각나고...
또 [디어헌터]나 [택시 드라이버]도 생각나고...
반전 영화이긴 해요. 반전.
참 미국이란 대단한 나라인 것 같아요. 아직 전쟁 중인데 이런 류의 영화를.... 헐리웃 대표배우들이 참여해 만들다니...
마지막 두 마디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가족이란 무엇인지, 사랑이랑 무엇인지, 그리고 전쟁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지금도 생각하게 하네요.
무거운 주제이지만, 그래도 볼 만은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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