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온 아이언맨2.
저번엔 아이언맨이 생겨난 이야기와
악당들과의 싸움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엔 아이언맨의 내적인 갈등과 함께
새로운 대체물질을 찾아내기 위한
고민들이 주를 이룬다.
덕분에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두번째 봤을 때의 내 느낌은...
재밌다!
솔직히 아이언맨2를 무척 기대하고 처음 봤을땐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하는 게 없잖아 있었다.
내가 원하는 건 혼자서 방탕한 생활을 하고
방황하는 영웅을 보고싶은게 아니라
늘 멋지고 듬직한 모습을 보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두번째 상영때는
이미 조금 겪어봐서 그런가?
내가 아이언맨 이고 저런 상황이라면?
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봐서 그런가,
충분히 공감도 갔고 조금은 이해도 됐다.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건
나도 내 가슴에 배터리를 꽂고 다니진 않으니까!
남들과 다르다는 건
때로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때로는 무척 기쁘고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
아이언맨에서 보여주는 내용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 아닌가 싶다.
남들과 달라서 방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 덕분에
힘을 내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고!
그래서 아이언맨은 돌아왔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