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은,
마치 연극을 영화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사건 하나를 풀어나가는 단순한 이야기를 몇 되지 않는 출연진이 이끌어 간다. 출연진이 별로 없고, 배경도 그렇게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뭐 여하튼 간에,
재미있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영화 같다.
첫부분부터 재미있었다.
사건의 발단이되는 '남자기자'의 장례식.
그곳에서 사람들을 통해 그 사람의 캐릭터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나오는, 저승의 강을 건너는 장면.
그 강을 건너는 죽은 사람들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만 빼고는, 일상생활과 똑같은 생각, 행동들을 한다. 훗
그 기자는 저승의 강을 건너는 그 곳에서도 자신의 자질을 쉽게 포기못하고 기자정신을 십분 발휘한다. 이 '남자 기사'는 좋은 기사(Scoop)를 위해서라면 몸과 비리(뇌물)를 아끼지 않는 사람으로 표현된다.
기자 정신이 투철(?)하여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이 기자는 참 재미있는 사람임에는 틀림 없으나,, 그런 캐릭터적 특징에 비해서는 영화에서 별 비중도 없고, 그다지 활약도 크지 않다.
대신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마술사(우디알랜)아저씨가 참 재미있다. 일상에 있을법한 괴짜.
사물을 기억하는 연상법이 참 특이했던 걸로 기억된다. 이 사람을 보면서,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가 생각났다.
물론 우디알렌의 다른 영화들을 안봐서 뭐라 딱 말할 순 없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느낌이었다. (기쿠지로의 여름같은,,?)
영화?
한마디로,, 재미있다.
너무 기대하지만 말고 보시길.
휴잭맨 결말이야 어쨌든, 너무 멋졌고,
스칼렛 요한슨.. 이 영화는 그녀를 위해 만든 영화 같다.
안경쓴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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