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트로커에 이어서 보게된 전쟁영화다.
솔직히 처음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뻔해보였다. 결말이나 스토리나...
막상 열어보니 속이 정말 꽉 찬 영화다.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일부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어느 한명의 연기에 집중되지 않고 극의 몰입에도 방해되지 않는
모든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는 정말 일품이다.
특히 토비맥과이어의 연기는 놀라울 정도이다.
극의 탬포 조절도 굉장히 잘 되있다고 생각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중간에 약간 지루할수는 있겠지만
생각보다 흡입력이 좋다. 스토리의 기본은 많은 영화들에서 봐왔던 소재이다.
그러나 같은소재로 풀어가는 방식이 완전 다르다.
파병으로 인한 주인공의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그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
아역배우의 연기는 극의 최고조에서 완벽한 타이밍에 터졌다.
덕분에 극한의 상황은 긴장감이 배가되었다.
극의 후반부에 가족들의 갈등은 마치 우리의 모습들을 보는 듯하다.
형제이기에 떠나보내고, 형제이기에 용서하고, 형제이기에 안아줄 수 있는...
마지막 장면에 '샘'이 '토미'에게 전화하는 장면이 계속 가슴에 남아있다.
전쟁의 참혹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좋은영화다.
군대이야기가 싫다!비추!!
그 외에 가족이 좋다.형제가 좋다.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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