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토비 맥과이어)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말썽만 일으키던 동생 토미(제이크 질렌할)는 형수인 그레이스(나탈리 포트먼)와 두 조카를 보살피며 형의 빈자리를 채운다. 포로로 붙잡혔던 샘은 구사일생으로 구조돼 돌아오지만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동생과 아내 사이를 의심하며 가족들을 괴롭힌다.영화 '브라더스'는 뇌성마비로 왼발만 움직일 수 있는 소년이 어머니의 사랑으로 절망을 딛고 일어선 이야기 '나의 왼발'(1993), 폭탄테러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힌 청년이 아버지의 희생으로 무죄선고를 받은 실화를 다룬 '아버지의 이름으로'(1996)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짐 셰리던 감독이 또 한 번 가족을 소재로 빚어낸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