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영화를 어떤것을 볼까.. 했는데
친구가 이것을 보자 하더군요
사실 특별히 관심 갖는 배우도 안나오고 그렇다고 화려한 화면이 있는것도 아닌데
타이탄볼까 하면서도 결국 이것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정말 재미있더군요
우선 제가 이영화에 가장 끌려던것은
세분의 연기 였습니다. 코미디 영화에서 빛을 발하시는 임창정 씨도 물로 계셨지만
나문희씨 김수미씨 김혜옥씨로 연결되는 이라인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김수미씨.. 정말 김수미씨 대사밖에 기억 안남더라구요
어쩌면 그렇게 착착 감기는 욕을 하시는지..
마지막에 그 도시락은 참 맛있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할머니로 보여? 이부분 정말 빵 터졌습니다
그리고 나문희씨..
정말 중심을 잘 잡아주셨다고 봅니다. 그 잔잔한 목소리부터 깊은 표정 연기 까지
하이킥에서 코믹 한 모습만보다가 화면 가득 담기는 나문희씨의 시선 처리를보고..
아 진짜 이분 정말 연기 최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김혜옥씨 최근 몇년간 티비에서 참 많이 뵐수 있었는데
정말 공신자라는것은 이분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이더군요 백치미,엉뚱함 그러면서도 소심함이 어우러진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고 아쉬웠던것은 엔딩 이였습니다.
그냥 하와이에 가는것으로 끝낼수는없었을까?..
하지만 가지 못했기에 더현실감 있었고
더 진하게 다가왔는지 모릅니다
남자들 못지않은
할머니들의 우정
정말 러닝타임내내 빵빵 터지고 또 눈물도 흘린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작년 국가대표에 이어 제일 재밌었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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