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ron Man 2 >
* Poster
* Review
기대작 중 하나인 '아이언 맨2'가 드디어 개봉했다. 2편의 개봉에 앞서 1편의 4D재개봉이 있으면서 내용을 되새길 겸 다시 보았던 시리즈 물. 다음편이 더 기다려지던 바로 그 영화의 속편이 공개된 것이다. 예고편에서 느껴지는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캐스팅이 기대치를 한 껏 높여준 상태에서 말이다.
기대했던 대로 정말 업그레이드 된 영화였다. 아이언맨 수트는 휴대용까지 등장하고, 무기를 장착한 워 머신, 그리고 그들과 대결하는 이안 반코와 그가 만든 로봇들까지.. 레이싱 경주장 씬이나 마지막 엑스포에서의 전투씬은 스케일 면에서 진정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4D로 봤다면 난리도 아니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볼거리면에서는 확실히 눈을 휘어잡을 수 있는 영화였다.
그리고 볼거리뿐 아니라 캐스팅 또한 업그레이드된 영화였다. 로드 중령을 테렌스 하워드에서 돈 치들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개인적으로는 테렌스 하워드가 더 어울리는듯 했다.) 기존의 주인공들에 미키 루크, 스칼렛 요한슨, 샘 록웰을 전면에 내세우고 사무엘 L.잭슨의 비중 또한 살짝 키우며 1편을 보며 느꼈던 2편의 기대감을 2편을 통해서는 새로운 뒷 이야기에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이 영화의 약간은 아쉬운 점이 드러난다. 다른 히어로물보다는 감흥이 왜 적은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는 화려하고 기술로 무장되어 있지만 매력은 약간 떨어진다. 오히려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이 있기에 캐릭터가 살아나는듯 하니 말이다. 왠지 보고나면 최고인듯 하지는 않고 다음에 더 대단한걸 가지고 올듯한 기대감만을 주는 시리즈 물이 되는듯 하다. 물론 기대하게 만드는 것도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제작을 길게보는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는 있었지만 약간의 아쉬움과 뒷 이야기를 기다려본다.
(+) 2편에서도 엔딩 크레딧 후에는 보너스 장면이 등장한다. 2편에서 사무엘 L.잭슨을 보고 누군가 했던 분이라면 1편의 엔딩 크레딧 후의 장면을 보지 못하셔서 그런 것일듯 하다.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이 집결하는 영화인 '어벤져스'를 점차 가시화 시키는 보너스 장면들을 보는 재미도 기대감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는듯 싶다. 2012년에 '어벤져스'가 개봉예정이라는데 어떤 영화가 나올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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