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아빠의 토비 맥과이어...그는 아프가니스탄 내전에 참전하게 되고, 그 곳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가족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누구나 그렇듯 사랑하는 사람이 저 제상으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망연자실하게 되고요...때 마침 한국에서 일어난 천안함 사건의 비극이 떠오르게 되더군요...그들도 얼마나 슬프고 침울했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감옥에서 갓 출소한 동생 제이크 질렌할은 토비 맥과이어의 아내와 아이들을 돌보면서 그의 빈자리를 서서히 채워가며, 불편했던 예전과 달리 가족으로서 인정받게 됩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토비 맥과이어는 죽지 않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가족에게 돌아오게 되지만 시종일관 차가운 눈빛과 웃음기 사라진 얼굴로 어색함을 만들고, 급기야 자신의 동생과 가족들을 의심하며 위협하게 되는 과정까지 이르게 됩니다.
전쟁이라는 것이 사람들은 얼마나 퇴폐시키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인지...그 후유증에 대해서 절실하게 담아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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