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기다린 사람들 참 많을 텐데..
이런 제목으로 글을 올려도 되는지 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는 영화다.
하지만 1편에 비하면 그닥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비교해보자면 스파이더맨3나 캐리비안해적 3편, 트랜스포머 2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이랄까
하나하나 다 좋은 영화이지만 전편에 비해 평이 좋지 못했던 영화들.. 그 대열에 끼게 생겼다...
나만의 생각이라고 여겼는데.. 밑에 몇 개 리뷰를 보니 다들 그렇게 느꼈나보다 ㅋㅋ
뭐.. 어쨌든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만화 원작이니 내용을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어벤져스란 것도 검색해서 알았다..
에드워드 노튼이 나오는 '인XX 헐크' 마지막 장면과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번 영화를 보면서 몇 가지 단점들을 찾아냈다. (장점은 많이 안 보인다;;)
먼저..새로운 점이 없다.. 식상하다.. 뭐 그런 느낌
1편에서의 슈트에 비해 별로 달라진 점도 없고..
개인 사무실의 자동 시스템은 '신기하다'라는 느낌도 말라버렸다..
두번째로 캐릭터가 너무 산만하다..
2편에서는 저마다 자기가 주인공이라고 외치는 느낌이었다 ㅋㅋ
토니, 페퍼, 나탈리, 쉴드 대장, 토니 경호원(갑자기 비중이 늘었다)
vs 미키루크(극중이름 생각안남), 해머, 토니 친구(약간의 배신)
어찌보면 배트맨. 로빈 vs 리들러, 투페이스 삘도 나고....
여하튼 여기저기 캐릭터의 충돌로 좀 산만하다...
특히 기네스 펠트로가 많이 묻혔다.. 스칼렛 요한슨의 비중이 그닥 크지는 않지만
페퍼의 비중이 그만큼 줄어든 건 사실이다...
그리고 악역의 역할 분담으로 미키루크의 연기를 많이 볼 수 없어 아쉽다..
게다가 토니 친구인 흑인 배우.. 1편의 그 사람이 아니다.. 개인 사정으로 빠졌다는데..
난 시리즈물에서 배우가 바뀌면 참 기분이 안 좋다.. 집중도 안 되는거 같고..
미이라3도 그래서 참 별로였는데..
액션이 부족한건 최대 실수인듯하다..
나름대로 수십 로봇들을 등장시키지만.. 1편에서의 마지막 대결만 못한 느낌.
너무 단점만 늘어났다.. 이 영화 그렇게 나쁜 영화 아닙니다 ㅋㅋ
1편에 비해서 아쉬운 점이 많을 뿐이지..
그래서 3편을 기대해본다..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엔딩 후에 숨겨진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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