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어머니모시고 이거 보러갔어요. 할머니들 3분이 나오시는 거라 엄마가 좋아하실것 같아 이걸로 예매했습니다. 처음엔 나름 신선하고 재밌더라구요. 근데 중간에서 점점 지루하기 시작하더니 이걸 돈주고 왜 보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거 어머니가 너무 재미있어하시더라구요. 김수미씨의 감칠맛나는 욕이 재미있으시대요.ㅎㅎㅎㅎ 그래서 엄마가 이영화가 재밌다고 하셨습니다. 여지껏 엄마랑 본 영화가 워낭소리 등 몇편 되는데 이게 젤 재밌으시다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엄마랑 한국영화 보러 갈겁니다.
임창정씨도 연기 나름 잘 하셨어요. 근데 할머니들이 은행을 턴다는게 좀 황당하고. 임창정이 그걸 지도한다는것도 좀 황당하고... 좀 스토리는 부족했던것 같아요. 연기는 다들 되시던데 스토리가 탄탄하질 않아서..... 스토리만 좀더 보강하면 좋은 영화가 됐을것 같네요. 이런 영화들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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