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 In The Air >
*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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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감독과 배우에 대한 신뢰로 선택한 영화였다. 비행기를 집삼아도 될 정도로 잦은 출장속에서 홀로 지내는 한 남자를 통해서 전해질 이야기가 감독의 전작이 그러하였듯 무언가 담겨있을듯한 느낌이 있었다. 아카데미에서 결과를 떠나서 노미네이트도 6개 부문에 되었던 만큼 가볍지만시덥잖게 넘길만한 것은 아닌 그런 영화였다.
보는 이마다 느끼는 점이 같을수도, 다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라이언(조지 클루니)같은 인생을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 거기에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렸다는 것이었다. 천만 마일리지를 최연소로 탐으로써 몇 없는 VVIP급 회원이 되고 자기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지만 결국 그에게 남은건 항공사 마일리지 말고 무엇이 있었는가? 그보다는 사람을 남기는 것이 더욱 가치있는 인생이지 않을까?
결국 그도 늦게나마 이를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실천하려 했다. 결과를 떠나서 행동하는 것에는 늦음이 없음을 그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늦을 수록 어렵겠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때는 아직 기회는 있는 것이니.. 자신의 삶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자신의 인생이라는 비행기가 어느 종착역을 향해 가는지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화였다.
이런 좋은 생각을 갖게 해주는 영화였지만 의자에 앉아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사실 좀 지루하긴 했다. 드라마에서 다이나믹한 무언가를 기대할 수 없지만 영화 속 사건들도 그다지 전개에 몰입되게 하지는 못했다. 좋게는 편안한, 나쁘게는 지루한, 하지만 이야기는 좋은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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