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는
긴 제목과 궁금해지는 제목의 의미답게
영화를 감사하고 나면 특이하게 와닿았던 영화 제목처럼
독특한 독일 영화의 발견을 목격하게 될 것 이다.
이 영화는 꽤 충격적인 오프닝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마지막 영화의 결말 역시 꽤 충격적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오프닝과 결말의 느낌이 결국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자존심 아니 자긍심 강한 엠마의 삶은 곧 구렁텅이에 빠질 것 같지만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남자로 인하여 행복한 꿈을 꾸게 된다.
하지만 이 남자는 곧 죽음을 맞이해야 되는 남자이다.
이런 행복한 여자와 그리고 행복해지는 돼지와 남자가 함께 사는 공간
남자는 말한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그곳에서는 그들만의 삶이 있고 규칙이 있다.
이 두사람의 삶이 곧 파라다이스이며
마치 예전의 아담과 이브의 모습을 보는 듯 하기도 하다.
아름다운 남자와 여자의 행복한 삶을 볼 수 있는 영화 꽤 흥미로운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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