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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님의 글도 흥미로웠습니다.
모자람이 탄로나는 것도 무섭지만 숨기고 참는 것도 어리석다하여 부끄럽지만 몇자 의문사항을 올려봅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감정의 자극이 없다는 말, 어떤 관점에서 보면 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관객들의 감정을 은근히 찌르려는 스필버그의 진부해 질 법도 한 휴머니즘 이 강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신파성이 부여된 톰의 아들얘기나 애거서의 어머니 얘기는 '인간'이라는 단어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들을 다 안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전 그게 빠졌더라면 더욱 멋졌을텐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영화가 만약 공식과 테크닉만이 난무하는 스릴러였다면 "맞아맞아 역시 스필버그야!"하는 사람들의 외침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특별한 씬이라던지 그런걸 구체적으로 올려주시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미지 영화라고 하신 말씀의 이해는 너무 어렵네요. 비쥬얼이 화려하고 디테일이 강하면서도 사실감이 드는 볼거리는 있었어도 철저한 이미지의 영화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하긴 뭐 그건 각자의 관점이니까요. 님은 '이미지가 장르 , 스토리, 스펙터클, 미장센, 내러티브로의 변화를 도모했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이미지의 힘이 컸다는 점을 강조하신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문은 남는군요. 그 이미지는 어디에서 파생된 것인가요? 저는 이제껏 장르, 스토리, 스펙터클, 미장센, 내러티브,,,, 이런 것들로 생겨난 이미지만 인식한 사람이라 님의 그런 역행적 사고의 발상에 놀라움과 동시에 이해의 결핍으로 힘들어집니다.
읽으면서 이미지, 스펙터클, 이미지스펙터클, 이미지를 위한 스펙터클.... 요런부분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저의 개념정리가 다시 재정비 되어야함을 의미하는건지, 님의 글의 난해함인지... 도통....
아무튼, 딴지식의 시비는 절대 아님을 시사하는 바이고.... 님의 글은 상당히 분석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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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Minority Report)
제작사 : DreamWorks SKG, 20th Century Fox, Amblin Entertainment, Cruise-Wagner Productions, Blue Tulip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inority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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