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판 <세븐 데이즈> ?
그러나 예상하기 쉬운 캐릭터,
무언가 매끄럽지만은 않은 뻔한 전개..
드라마에선 이름 꽤나 날렸던 한혜진이지만,
차라리 CSI의 과학자처럼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웠던 연기,
시종일관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며 육두문자만 일삼았던 성지루 등
두 배우, 설경구, 류승범의 소름끼치는 연기만으로는 커버해야할 곳이 너무 많았던 영화였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괜찮았던 것은,
연기중인 연기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아픔을 공감해 가슴이 먹먹해지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리얼하게 보여준 부검 장면을 영화 결말의 열쇠로 사용하며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이야기를 그려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괜찮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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