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지러지게 대박 웃기고 아직도 궁금한 영화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의 환상의 콤비. 오늘은 영화 리뷰를 2가지 포인트로 쓰고 싶다.
1. 역시나.. 나만의 영화 공식 하나 : 김수미 or 임창정이 나온 영화는 대박은 못 나더라도 항상 중간은 간다. 역시나 제대로 코믹한 영화였다. 8년 동안 돈을 모았는데 입금 도장을 채 찍지 못하고 강탈당하다... 걸쭉한 김수미의 대사도 재미있엇고, 요즘 죄수복을 자주 입으시는 나문희의 연기도 재미있었다. 터프한 빨간 프라이드(티코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운전과 오토바이 운전~ 부러워요~ 김혜옥의 노란 꽃무늬 복면. 완전 귀엽고 깜찍해요. 아들 좀 잘 키우시지..
2. 그 담은 뭥미? 먼저, 마지막에 잡힌 형사는 어떻게 처리되는 거지? 임창정은 그냥 그대로 사는 거?
3. 아쉬운 점. 좀 더 보여주지~~ 은행에서 김혜옥이 그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읆조리자 인질들이 감동하면서 은행원을 타박했다. 할머니가 은행을 털었다는 것, 이들에겐 아픈 사연이 있고, 자신들의 돈인 837만 4천원(이 숫자 맞자. 암튼)만 필요했단 것. 이런 사실들을 참자가해서 이왕 코믹으로 나갈 거 언론+네티즌의 힘으로 이들이 무죄판결을 받는다거나 하는 스토리였다면.. 차라리 더 코믹하지 않았을까 하는 혼자만의 상상도 해본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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