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크루니가 나와서 보긴 본다.
조지 크루니 배우는 좋은 데 작품 고르는 재주는 별로다.
그렇지 안아도 암울한데
이런 소재의 영화를 봐야하다니 꿀꿀하다
웃어야 하나
누구나 나이 40대가 되면
직장에서
해고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간간이 든다.
물론
저도 직장에서 해고를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사실이면서도 왠지 눈물이 난다.
아직 덜 큰 두 아들들
그리고 아직 젊은 아내
그리고
나,
들어가야 할 돈은 많은 데
학자금에
영화 속 가장인 조지 크루니
이해간다.
뼈저리게 이해간다.
그렇다고
꼭 이 영화를 봐야하나
그렇지 않아도
암울하고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은데
와락 눈물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데,
젠장(욕 아님 푸념의 소리)
난 봗지만
여러분 중에 나이 40넘은 분은 자제하세요.
보다가
슬퍼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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