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얼마전 한 영화에서도 데인적(?)이 있듯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홍보를 밀고 나오는 영화치고 괜찮은 영화가 드물었기에 이 영화도 사실 좀 우려스럽긴 했다. 그리고 테리 길리엄 감독 또한 <그림형제> 이후에는 영 사람들의 반응이 계속 시원찮은 영화만을 선보여서 이번에도 큰 기대가 없긴 했었다. 하지만 어찌 저 배우들을 마다할 수 있을랴..
故히스레져, 조니뎁, 콜린퍼렐, 주드로. 정말 하나같이 매력남들이다. 이들은 한 스크린에 담는다 하니 영화가 별로라고 소문을 내도 우선은 봐야 될것만 같은 정도다. 하지만 이 영화는 故히스레져의 영화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듯 하다. 영화정보를 보셔도 알겠지만 상상속에서의 다른 주인공의 모습 정도가 다른 세 배우이니 말이다. 등장 시간이 매우 적다는 이야기다. 특히 조니뎁은 상대적으로 가장 짧은듯..
어쨌든 사기꾼 포스를 연기해내는 故히스레져의 유작을 감상하는 재미와 제목대로 상상의 세계가 등장하는 만큼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상들로 나름의 재미는 지니고 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선과 악이라고 할꺼까진 없지만 여하튼 유사한 대결구도(?)에서 막판에 다르게 흘러가는 이 영화는 보고 나면 사실 뭘 보고 나온건지 조차 애매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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