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말할 필요도 없다. 볼 때마다 감동적이고, 볼 때마다 전율이 느껴지고, 볼 때마다 슬픈 영화다.
지구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모험, 그리고 사랑하는 딸을 두고 우주에서 비참하게 죽는 브루스 윌리스, 자연과 맞서 싸우는 인간들의 승리를 그린, 정말 재밌고 흥미로운 영화. 평점 10점은 이런데 주라고 있는 거다. 딥임팩트랑 소재가 비슷하지만 딥임팩트와는 확실히 뭔가 다른 느낌의 영화. 나는 딥임팩트와 아마겟돈 둘 다 추천한다.
(근데... 영화에서 분명히 18일이 남았다고 했는데 왜 포스터에는 33일이라는 거지?)
하아. 그런데 길게 말할 필요도 없는데 400자이상 입력하라고 하네. 명장면이나 얘기하겠다. 락하운드가 우주에서 "빠갈내겠다 이 소행성놈아!"라고 외치며 기관총(?)을 쏘아대는 장면이 좀 웃겼던 듯.
명대사라면 윌리엄 샤프 대령의 '당신 딸과 내 가족들을 걸고 맹세할 수 있어?', 해리 스탬퍼의 '여긴 우리밖에 없어. 왜 지구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거야? 난 한번도 목표 지점까지 땅 파는걸 실패한 적이 없어!'쯤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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