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리치 감독의 전작들의 보며
그 특유의 현란한 스토리 전개, 즉 제각각 다른 실마리들이 하나의 귀결점에서 예상치 못했던 반전의 반전을 일으키는 전개를 매우 좋아했었다.
셜록홈즈는 매우 대중적인 스토리이지만
이러한 가이리치 감독의 손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변모될지 모르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그는 매우 평이한 길을 선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원작의 스토리를 해치치 않기위한 최선의 방법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기대했던 그만의 재기발랄한 스토리 전개는 아주 부분적으로 잠깐씩만 등장했을 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가 만든 영화라곤 느끼기 힘들었다.
그러나 암울했던 영국 시대상을 그대로 드러낸 색감 및 소품, 의상 등
그의 매끄러운 전개 덕분에 책 속의 셜록홈즈와 그 친구 왓슨을 보고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깊은 몰입도를 가질 수 있었다.
후편을 예고하는 마무리 장면이 있었던 터라
다음 편에 대한 기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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