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점심에 본 영화. (밥먹고 바로 보면 소화가 잘 안된다-_-)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다. 용서는 없다. 그래서 슬프다.
그리고 그게 전부다.(더 바라는것도 이상한가?)
따로놓고 따지고 보면 연기도 좋고 소재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보는 내내 나뿐만 아니라, 아마 대부분 이런 생각을 했을것이다.
"어디서 본거같은데" "아 이거 올드보이같은데..." (올드보이를 본사람에 한하여)
개인적인 후기니까 개인적인 말을 좀 해보자면...
감독이 캐릭터를 조금 잘못생각한게 아닌가 싶다.
대표적으로 류승범의 캐릭터...
연기 참 잘한다. 아니 잘했다. 그런데,
영화와 녹아들지 않는 느낌이다. 캐릭터가 묻힌 느낌?
반전 하나 보자고 감독이 캐릭터 죽인것만 같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연기 못한다는 소리가 나오는것도 같고.
그렇다고 퍼즐 조각이 있는것도 아니다.
(더 깊숙히 이야기 하면 스포일러같아서 패스)
설경구도.. 연기는 정말 잘하지만, 그놈 목소리 분위기.
한혜진은 뭐...모르겠다-_- (근데 대부분 영화속 여형사는 왜 자꾸 혼자다니는지 원)
성지루도 너무 오버한다고 말이 많던데, 난 좋았다. (개인적으로 그런 감초 좋아함 ㅋㅋ)
마지막으로...
네이버 후기(리뷰) 쓴놈들중에 반전이 너무 뻔하다 보인다 라고 지껄이는놈들이 있는데
Bullshit! 그건 개소리다.
뭐 반전이 말이 안된다느니 어쩌구 저쩌고 했다가, 글 말미에는 뻔하다고 하고.(알바들이냐?)
솔직히 반전 자체는 예측하기 힘들다.
대신 그 반전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소비하는 장면이 좀 많고, 그 장면들이 조금 짜증날뿐이다.
막바지에 이르면 왜 굳이 그랬어야했는지 이해는 되지만, 거북하다는거다.
GOOD
반전.
몰임감.
제목과 결말이 일치.(응?)
BAD
더럽다-_-
어디서 본듯한 기분.
P.S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때때로 화면 전체에 가우시안 블러를 오버레이한것만 같았다. (혹은 디퓨즈 글로우-_-)
일명 뽀샤시...라고 하는데, 썩...보기 좋진 않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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