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는 영화...초반 인트로를 통해 보여주듯이 확실히 공포적인 요소는 많이 지니고 있더군요. 귀신이라고 해서 피를 흘리거나 그런 모습은 아녔으나 확실히 이 영화에선 관객으로 하여금 공포를 느끼게끔 해주는 (먼가에 비져지는 귀신의 모습이라거나 긴장감을 형성하는 음향효과 후에 갑작스런 인물의 등장 등 공포 영화라면 기정화되어있는 장면들) 요소를 영화 속에 많이 용해시켜놓았습니다. 물론 시체를 벽 속에 묻어두었다거나 하는 몇 가지 소재들이 기존의 영화들에서 봐왔던 모습이였음에 조금의 진부함을 느낄 수 있고 주인공 지원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가 너무 쉽게 해결되어 간다는 생각도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영화가 결말로 가면서 조금씩 파헤쳐지는 이야기 속에 숨겨져 있던 반전과 어린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연기를 보여준 은서우 양의 연기 등을 고려한다면 위에서 말한 요소들은 접어두고 영화에 집중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면서 나오는 가장 공포스런 장면...(보신 분들은 아실테지요^^) 그 장면은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영화 시간내내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더운 여름을 잠깐 잊으시고자 한다면 이 영화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그럼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