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없다> 자...
이 영화가 5년... 아니 많이 봐줘서 3년전에만 이 영화가 나왔다면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까?
분명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혹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기는 한다
한국 사람들은 워낙 반전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니까...
<용서는 없다>를 보면서 정말 최대한 집중하면서 보려고 혹은 다른 영화 생각들이 나지 않으려고
애쓰고 또 애쓰면서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정말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미테이션에 가깝다.
아니 이미테이션이다. 그것도 수많은 명품들의 디자인을 가져온 듯 한....
내가 생각났던 영화들을 나열해 볼까?
<세븐데이즈> <올드보이> <살인의추억> <쏘우> <세븐> <본 콜렉터> <양들의 침묵> <뷰티풀 선데이> 등
마치 마지막 반전에 있는 함정들이 정말 위에 언급한 영화들과 함께 엉망으로 나열되어 있다.
한국영화 <헐리웃 키드의 생애>를 기억하는가?
극중 등장하는 주인공은 불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작품들은 결국 자신이 어릴적에 봐왔던
고전명작들의 장면들을 베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용서는 없다>는 한국영화가 낳은 일그러진 얼굴의 괴물이다.
영화자체의 매끄러운 화면과 배우들의 연기마저도 잊혀질 정도로...
온갖 수술자국이 온 몸과 얼굴에 새겨져 버린 창조물 프랑켄슈타인 처럼
이 영화의 괴성이 온 몸이 찢겨 질 정도로 들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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