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없이 본 영화였는데
기대 이상이였다
갑자기 강도들이 아내와 딸을 죽이고 가까스로 살아난 주인공은
자신의 이력에 플러스가 되기 위해 강도와 타협하는 검사 닉을 보고
10년후 복수를 시작한다
강도 둘을 다 죽이고, 강도의 변호사, 닉의 직원들, 판사등 그 사건을 잘 못 처리했던 개인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시장과 간부들까지 죽이려 드는데..
중간에 닉이 주인공에게 묻는다
-복수 때문에 그러는거냐
가족들이 너의 이런 모습을 보면 어떻게할까...
-나의 가족들은 이세상에 없어..
하나의 복수에서 시작된 증오심은 결국 잘 포장되어
그 나라의 법체계를 개혁하기에 이르고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음으로 희생되어가는 아이러니 속에서
(감옥의 죄수도 주인공의 계획 실행을 위해 무참이 죽는다)
주인공이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가족의 복수를 위해 시작된 이 일은
천재의 두뇌를 가진 주인공의 사회에 대한 하나의 울부짖음이라고 밖에...
아무리 울부짖는다고 해도 한명의 모범시민은
그 나라의 한 부분을 바꿀 수 는 없다,힘들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영화
결말에 살아남는 사람이 누군지만 봐도 참 씁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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