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가정에 침입하여 모녀를 살해하고도 법의 테두리안에서 보호받는 범인과 그들과 거래를 한 정부를 향해 치밀한 복수를 계획하고, 자기 방식대로 법 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한 시민. 그의 잔혹한 복수극을 다룬 이 영화는 선량한 모범시민이라고 하기엔 복수를 빌미삼아 결국엔 철저한 살인극을 벌이는 , 싸이코틱한 면모를 보이는 주인공 모습이었다. 과정면에서 일반적인 사람이 감옥안에 갇혀있으면서 실행하는 복수극이 좀 현실가능성이 떨어지는 면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결국엔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인다는 점이 일반 복수극과는 좀 다른 형태를 보인다. 내용은 다소 말이 안되는 엉성한 면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이 영화에 힘을 보태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