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선 이 영화의 스토리가 제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진행되었다는 점을 시작으로 글을 씁니다.
저는 제라드가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살인범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수감되어 있는 살인범을 쫓아 감옥으로 들어가 복수를 진행하는 내용의 영화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각본...그리고 이 주인공의 복수의 스케일은 제가 생각했던 바와 완전히 다르더군요...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살인범은 감옥에 들어가기 전부터...영화 초반부터 일찌감치 주인공은 살인자를 살해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반자의작적으로 일부러 감옥에 들어가 자신의 가족을 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형이라는 가벼운 징계를 남겨준 변호사,재판관을 비롯하여 이 타락하고 더러운 사회에 복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명석한 두뇌와 치밀한 계획으로 인해 하나 둘씩 사회를 바로잡는 명목하에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가며 자신의 아내,딸을 잃은 슬픔과 처지에 대해 홀로 발버둥치는 모습이...
가족을 전부 잃은 가장으로서...아버지로서 복수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고, 그의 입장으로 생각해보게끔 만들어주는 캐릭터임에는 분명하지만,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까지 빼앗아가면 피해자들의 가족들 또한 슬픔과 복수심은 반복되는건 아닐까...그의 복수로 인해 제 3자의 제라드버틀러가 탄생하는건 아닐까...싶은 생각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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