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의 후예인 홍무영과 그의 가족 이야기!!
이범수와 김수로, 성동일, 이시영이 만난
즐거운 영화라는 말에 기대 반, 그리고 걱정 반이었다.
솔직히 이범수, 김수로가 나온 영화 치고
재미없었던 적은 없었으나,
무진장 해대는 광고를 보니
엄청 자신 있거나, 띄워주기 식이겠거니 했으니까.
영화는 제대로 악역과 함께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고,
아주 특별한 영웅심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그냥 딱 코믹 로맨스물에 어울리는
그런 느낌이었으나,
악역쪽은 조금 마음이 아픈 현실을 보여줬다.
한마디로 생각보다 조금은 내용이 있었고,
그렇다고 아주 진지하기엔
코믹하다는 뜻이다.
참 얼마나 귀여운 발상인가.
요즘 시대에 맞춘 홍길동의 모습.
전혀 어설픈 영웅이 아닌, 흔한 우리의 영웅과 함께라
더 자연스러웠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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