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무의미한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기대를 안하고 본 영화다
솔직히 기대할만한 배우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감독도 아니었다(이범수가 있다지만 정승필실종사건으로 왕실망ㅜㅜ)
그래서 볼까말까 고민했는데 집에서 도보로 10분거리 극장서 하기에 가서 봤다
헌데 오프닝 크레디트가 오르는 순간 놀랐다
각본이 박정우...
주유소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등을 쓴 작가 아닌가?
기대감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영화는 간단히 이렇다
홍길동의 후예들이 여전히 홍길동처럼 활동한다는...
그러면서 홍무혁가족과 악당 이정민(김수로), 검사 송재필(성동일)을 등장시킨다
그러면서 베테랑들의 자연스런 코믹연기와 이시영의 맛이 간 듯한 연기도 제 맛이었다
그러면서 나름 최첨단장비로 무장한 가족들의 활약...
개인적으로 압권은 예고편에서도 나오는 송재필과 부인의 씬이다
이것이 사과여? 사과잖아
무지 웃었다
두부부가 정말 사투리를 걸죽하게 쓰면서 배꼽잡게 했다
올가을 정말 기대못한 코믹영화였다
개인적으론 이 영화의 개봉시기가 좀 아쉽다
2012 백야행이 한참 인기고 같은날 크리스마스캐롤과 닌자어쌔신이 개봉하는...
그렇지만 입소문이 잘 나서 잘 됐으면 좋겠다 백만이라도...
아무래도 다시 보러 극장을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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