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참 영화 선택 운이 좋은 것 같다. 영화 보기 전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과 이 영화를 두고 고민을 했는데 네이버 평을 보니 요게 더 평점도 좋고, 리뷰도 긍정적인 내용이 많아서 결국 이걸로 선택. 친구랑 같이 봤는데 낮에 볼 영화로 이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여러모로 재고 고른 영화로는 굳 초이스!
어제봤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랑 조금 비슷한 면도.(그는 당신에게~ 에서 나왔던 169cm의 남자가 여기에도 나왔고.) 영화를 보면서 확실히 남자가 펼치는 이론은 불편한 진실이다. 무시하고 싶지만 맞는 말. 결국엔 모든 헐리우드 영화가 그러하듯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이긴 했지만.
대사는 18세이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더라. 번역한 사람 이름까지 기억할 정도. 센스있으셔서. 여자 주인공이 극중에서 기분이 좋을 때마다 춤을 추는데 고것 참 귀엽더라. 남자 주인공은 조금 배가 나와서.. 마이너스!! 그치만 그 엘리베이터씬 이후 고백하러 왔을 때 혼잣말하는 거랑 실망하고 뒤돌아서는 뒷모습이 꽤 인상적. 뭔가 상처받은 그 모습이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남자다워보였다.
생각해보니 극장에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본 건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이후 처음. 엄청 오랜만. 자주와서 봐야지 라고 생각. 그리고 씨너스 단성사에 사람이 없었다. 거의 극장을 빌린 수준. 학원끝나고 자주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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