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개봉 전부터 200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뽑혀왔던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조승우가 군대 가기전 찍은 영화이면서,
야설록이라는 원작 소설로도 유명했던 영화여서 더욱 더 기대가 컸던 영화였는데요.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아직도 마지막 장면이 아른거려 가슴 한구석이 찡하네요. ㅠㅠㅠㅠ
나는 조선의 국모 민자영이다!
솔직히 나는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다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은근 반전(?) 이더군요..^^;
더 이상 영화의 엔딩에대해 말을 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생략하고~~
암튼 명성황후를 끝까지 마지막까지 지키는 무명의 모습이 넘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그 동안 몰랐던 명성황후 "민자영"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영화 보기 전에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 왔었는데
직접 보니 그 화려한 소품들이며~~ 미술용품들이며~ 정말 대박이더군요.. ^^
너무 이쁘고 화려하고~^^
무엇보다 사극영화에서는 조금 새로운 시도였다고 할 수 있는
액션 장면에서의 CG장면도 이 영화를 보는 핵심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영화의 중간중간 마다 등장하여 보는 사람들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무엇보다.. 조승우씨에게도 이런 면이 존재하는구나 느끼게 해준 장면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전에는 명성황후에 대해서 왜곡된 진실이
부풀려 나오는건 아닐까 걱정도 들었었는데요~~!
실제로 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제가 오해한 부분도 몇가지 있구요~ !!
말그대로 팩션 영화이니 실제일지, 아닐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명성황후를 사랑한, 그녀를 목숨 바쳐 끝까지 지켜낸 호위무사가 있었고,
그 호위무사 무명의 애절하고 가슴 시린 사랑에 초첨을 맞추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이번에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가장 좋았던 점 같아요. ㅎㅎ
보고 나니 명성황후보다는 조승우, 무명의 캐릭터가 머릿속에,
그리고 가슴속에 더 많이 남네요. ^^
영화 보면서 정말 계속 아, 나도 무명같은 저런 남자가 내 곁에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너무나 멋있엇던 당신, 배우들 연기력 또한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이제 추석도 다가오고.. 다 같이 보면 영화 스케일도 그렇고, 액션 장면도 그렇고
자영과 무명의 멜로라인도 그렇고~ 오감을 만족하며 볼 수 있는 영화 한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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